전 세계 시청각물 작가와 감독들이 2021년 4월 15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개최된 시청각물 창작자 국제회의에 참석해 창작자의 저작권에 관해 열띤 토론의 기회를 가졌다.
이번 국제회의에는AVACI(시청각물 창작자 국제연맹)을 구성하는 5개 대륙 및 지역 동맹에 속한 전 세계의 연맹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시청각물 각본가와 감독의 저작권 보호와 전 세계적인 저작물의 사용에 대한 보수의 권리를 인정받는 것을 주제로 회의를 했다.
AVACI(시청각물 창작자 국제연맹)은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유로 아시아, 유럽 및 라틴 아메리카 등 5개 대륙 국제 연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국 시청각물 작가 및 감독 협회는 물론 국제적인 저작권 집중 관리 단체 등이 소속되어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감독 겸 각본가 마르셀로 피녜이로 감독이 국제 연맹의 명예회장 중 한 명으로 지명되었다. 피녜이로 회장은 회의 참석자들을 따뜻한 환영의 인사로 맞으며, 전 세계 시청각물 창작자들이 저작권을 쟁취하기 위해 지금까지 해온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치하했다.
사진 :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감독 겸 각본가 마르셀로 피녜이로 감독이 국제 연맹의 초대 명예 회장으로 지명됐다.
ZOOM의 전문 인터페이스를 통해 진행된 화상회의는 영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됐다. 지금까지 유럽 및 중남미 등지에서 개최됐던 각종 회의에 참여하면서 수년 동안 서로 알고 지내던 동료들이고, 베이징-중국, 도쿄-일본, 모스크바-러시아 등에서 개최되었던 회의를 통해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서로 지인 관계를 구축한 상태였기 때문에 회의는 그 어느 때보다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특히 새로 가입한 SRAI (인도 창작가 협회)와 한국 감독협회(DGK) 회원들에게 따뜻한 환영 인사를 전했다. 이들 신입 멤버들은 협회의 내실을 다지고 창작자의 저작권을 얻어내기 위한 지속적인 투쟁을 하기 위해 FESAAL(라틴 아메리카 시청각물 창작자 협회연맹)과 AVACI(시청각물 창작자 국제연맹)로부터 기술 및 재정 지원을 받는 등 긴밀히 협력 중이다.
회의 중간에는 두 편의 특별 동영상이 상영되어 참석자들의 감동을 끌어냈다. 첫 번째 영상은 지난 10년 동안 시청각물 창작자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투쟁해온 전 세계 창작자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으로 제작된 특별 감사 영상이었다. 두 번째로 상영된 영상을 통해서는 AVSYS운영 체제의 기능에 대한 내용이 사상 처음 공개됐다. AVSYS는 최첨단 통합 운영 시스템으로 시청각물 저작권에 관한 집중 관리 단체의 통제와 운영을 위해 디자인되었으며, 시청각물 창작자 및 저작물 등록, 저작권료 징수 및 배포 등의 전문 기능을 수행하는 도구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AVSYS 운영체제의 도구가 오픈 소스 형식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국제 연맹의 신입 회원 단체들은 집중 관리 단체의 모든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한 이 운영 체제를 무료로 배포 받아 사용하는 것은 물론 각 지역 법적인 요구 사항 및 단체의 상황에 따라 운영 체제를 수정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회의 참석자들은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조만간 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다음 회의에서는 국제 연맹 집행위원회 위원을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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